[SHts]Happy Ending #1
#1 초록빛의 섬뜩한 섬광. 눈 앞에 누군가 쓰러져 갔다. 붉은 머리가 허공에 휘날렸다. 해리가 눈을 깜빡일 때마다 슬로우 모션처럼 쓰러지는 그 사람은 엄마인 릴리가 되기도 했고, 위즐리씨가 되기도 했으며, 동생처럼 아낀 지니나 오빠나 다름없었던 프레드 이기도 했다. 그리고 끝내 바닥에 쿵 소리를 내며 목각인형처럼 쓰러진 붉은 머리는 론이었다. 헤르미온느에게 사랑한다고 전해달라며 마지막 유언을 남긴, 자신의 가장 절친한 친구. 그리고 그의 차가운 몸을 부둥켜 안으려는 순간 그 몸은 작은 갓난 아이로 바뀌어 있었다. 해리는 자신 품에 안겨있는 싸늘한 아이를 보자마자 지독한 감정들이 섞여 터져나왔다. 그리고 동시에 눈이 뜨여졌다. “허억...헉...” 눈을 뜨자마자 몰려오는 시각적 정보들과 두통에 해리는 한..
Text/Happy Ending
2017. 4. 4. 15:34